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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밀착] "동대문을에 일 잘하는 일꾼 왔다"…이혜훈 후보의 소통법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4:01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4:01

서울 동대문을 후보 이혜훈 의원 유세현장 취재
"주민들 응원에 힘 난다…믿음에 꼭 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동대문을에 일 잘하는 일꾼이 왔습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장안근린공원에서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민들을 만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한 중진의원이다. 그러나 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험지 출마' 권유로 서초를 떠나 동대문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지역구를 떠나 새로운 시작. 그러나 이 후보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다. 매일같이 지역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이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길에서 만나는 주민 한 명 한 명과 모두 주먹인사를 나누며 활기찬 하루를 응원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한 40대 여성은 먼저 이 후보를 알아보고 "안녕하세요"라며 다가왔다. 이 후보는 연신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주먹인사를 건넸다.

장안동 일대에 선거유세를 나선 이 후보는 식당과 부동산중개업소, 상가 등을 방문해 사장님들과 손님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다정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70대 남성들은 "기호 2번!"을 연호하기도 했다.

장안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70대 남성은 이 후보에 대해 "열심히 잘하시는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뭐 지금도 갈라져서 두 명이 나왔는데 이혜훈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가를 둘러본 뒤 장안근린공원으로 향했다. 그는 운동을 하고 계시던 많은 어르신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도 바뀝니다. 국회의원 2번 이혜훈입니다"를 외쳤다.

한 70대 남성은 "원래 강남에 있던 사람인데. 거기 내 친구가 살아"라며 이 후보를 알아봤다. 그러자 이 후보는 "강남에 일 끝났다고 여기와서 일하라고 해서 제가 왔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한 70대 여성은 "이혜훈이 경제 1인자잖아. 여기에 나오는 민주당 2명 모두 시시하다"며 "동대문을 지구에서 어떤 판단을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은 이혜훈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무조건 2번만 찍으면 되잖아. 내가 그렇게 홍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동 상가, 공원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짧은 시간이고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을 만날 수 없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나오면 마주치는 분들이 '힘내라. 이번에 바꿔야지. 일 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해주실 때마다 힘이 솟는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고 이 분들의 답답함, 갈증에 부응해야겠다는 다짐이 강하게 든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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