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기생충' 흑백판의 특별 상영을 공식화했다.
CJ는 9일 "'기생충' 흑백판이 29일부터 국내 극장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며 "흑백판은 제49회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됐다. '기생충' 개봉 1주년에 맞춰 IPTV와 VOD 서비스가 개시되도록 각국과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0.04.09 jjy333jjy@newspim.com |
이어 "기생충' 흑백판의 국내 공개를 더 미루기보다 특별 상영함으로써 국내 관객들에게도 스크린을 통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특별 상영은 '기생충'을 흑백판만의 분위기와 정서로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 탄생했다. 내용과 편집에서는 지난해 5월 개봉한 '기생충'과 큰 차이가 없다.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흑백판 버전은 로테르담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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