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법 '홍익대 점거농성' 노동자 유죄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2:00

업무방해 등 혐의…1·2심 징역형 집행유예 등 선고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지난 2017년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인 노동자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비정규직 청소, 경비노동자 고발 홍익대 규탄 및 대법원 무죄 선고 촉구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0.04.09 mironj19@newspim.com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민철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조직 차장 등 노동자 3명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원심에서 벌금형 집행유예와 벌금형 선고유예가 결정된 나머지 두 피고인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들은 2017년 7월 임금 인상을 비롯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홍익대 사무처에 침입하고 구호를 제창하며 연좌농성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해 8월 홍익대 총장을 가로막고 구호를 외치는 등 혐의도 있다.

1·2심은 이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김 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또다른 두 피고인에게는 각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장시간 건물 로비와 사무처 사무실 등을 차지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업무 지장을 초래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자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목적이 있었던 점, 직접적 폭력행위가 없었던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같은 원심이 옳다고 보고 피고인 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