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 주식 활용" 목표전환형 주식형 펀드 출시
주요국 저평가 주가지수 기반 ELS 발행도 활성화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KB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밸류에이션 대비 과도한 낙폭을 기록한 주식 자산을 활용한 '목표전환형 상품'을 4, 5월 주요 상품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3월 중순 급락 이후 일정 부분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부정적 이슈가 발생해도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료=KB증권 2020.04.09 bom224@newspim.com |
자산 가격의 안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비교하면 S&P500 지수는 과거 10년간 1.9~3.7배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고점 대비 22% 하락함에 따라 2.9배까지 상승했다.
유로스탁스50(EURO STOXX50)은 고점 1.8배 대비 28% 하락한 1.3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고점 1.5배 대비 33% 하락한 1.0배, 니케이225지수는 고점 1.9배 대비 26% 하락한 1.4배다. 한편 코스피는 0.7배로, 고점 1.4배 대비 50%까지 하락해 절대 저평가된 수준이다.
이에 KB증권은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가 지수가 과거 10년 동안 최저 PBR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대비 절대적 저평가 국면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종목 발굴 역량이 우수한 운용사, 자문사와 협력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위험감내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목표전환형 주식형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상황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 모멘텀이 발생됐다고 판단, 매주 이들 주가지수를 활용한 공모 ELS 상품 출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긍호 IPS본부장은 "지금의 증시는 추가적 위기와 큰 기회가 공존하는 국면이지만, 그 위기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출시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시장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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