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정년(61)는 9일 용상·송천동에 '제2행정타운 유치'와 '대학로 조성' 등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용상동에 밀도가 낮은 상권을 한데 모아 집적효과를 높이고 이곳에 제2행정타운을 유치하겠다"며 "반변천과 낙동강의 합류지인 데다 수도사업소, 안동댐 등이 용상을 중심으로 있어 안동지역 물관리 컨트롤타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원 보권선거 무소속 김정년 후보[사진=김정년 선거사무소] |
또 용상 공영터미널 유치 예정 지역에 '터미널-행정타운-중심상가'를 한데 묶어 안동 동부권 균형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권이 안동 서부권인 옥동으로 이전돼 구도심인 중구동과 용상동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경북도청까지 서부권에 들어서면서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부권인 용상에 새로운 도심을 형성해 용상동은 물론 송천동, 남선면, 임하면, 임동면, 길안면까지 상생 발전할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안동대가 자리한 송천동에 안동과학대학교와 가톨릭상지대학교를 이전해 대학 특화동네를 만들 복안을 내놨다.
그는 "흩어진 대학을 하나로 모아 대학로를 형성하고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안동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며 "고속도로 동안동나들목이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경북의 중심 대학로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초등학생 방과 후 수업 확대 ▲안전 등하굣길 조성 ▲가족 친화적 공원 조성 ▲고용창출 지원 사업 운영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김정년 후보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안동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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