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양호'..."코로나19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3:49

엔씨소프트·넷마블 '호조'...넥슨 '부진'
"코로나19 매출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국내 주요 게임사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게임산업에 미친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30억원, 2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98.8%, 9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 흥행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1분기 평균 예상 일매출액은 38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리니지M'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5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와이즈앱 발표한 리니지2M의 월 평균 일매출액에 따르면, 1월 37억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 단계에 접어든 3월 40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충성도가 높은 소수 이용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관련 게임 매출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단 외부 환경 및 경기 요인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신작 출시로 바빴던 넷마블도 자체 IP(지적재산권) 매출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1억, 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40% 증가하는 등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3월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A3: 스틸 어라이브'의 국내 서비스가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입곱 개의 대죄의 경우 매출액 759억원, A3는 매출액 1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자료=넷마블]

지난 3월 출시한 자체 IP 모바일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 4위·애플 앱스토어 5위에 올라있다. 넷마블은 A3의 e스포츠 공식 리그 출범을 올해 4분기 내 진행할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넥슨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2월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매출 740억~807억엔(약 7885억~8593억원. 예상 기준환율 100엔 당 1065원)을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 931억 대비 13~20% 감소한 수치다.추정 영업이익은 360억~431억엔(3832억~4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엔 대비 줄어든 규모다.

실적 부진 이유로는 매출 견인 효자였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던파'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언급한 바 있다. 넥슨은 "중국을 중심으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가 변수로 남아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로 예정된만큼 사그러드는 PC온라인 던파 인기를 모바일에서 다시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사전예약자 수만 2900만명을 넘긴 상태다.

넥슨코리아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2545억,1769억원으로 전년 128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넥슨 매출은 2조6840억원(2485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1079.9원)이다. 넥슨코리아가 전체 매출 약 47%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자체IP 모바일 MMORPG 'V4' 성과 등이 견조한 매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게임 산업은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며 "개별 기업들의 신작 흥행 수준과 글로벌 출시 성과 등이 1분기 실적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