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이번주(4월13일~17일) 중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통계청이 발표할 '2020년 3월 고용동향'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20년 4월 경제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총 7조1000억원 규모로 계획된 2차 추경안은 전액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가 3월부터 본격 확산된 것을 감안했을때 고용지표는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시 휴직자는 6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2000명(29.8%) 늘어났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KDI는 오는 16일 2020년 4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KDI는 지난달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전반이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한 바 있다.
기재부도 오는 17일 '2020년 4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세계경제전망 분석도 오는 14일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는 15일 저녁 화상회의로 열리는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1일 열린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시 시행했던 특별인출권(SDR) 배분과 중앙은행간 스왑확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오는 17일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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