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3일 남형제도 인근 해상 외국적 선박에서 머리 출혈환자가 발생해 응급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0.04.14 |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신항으로 입항 중이던 5만1872t 컨테이너 A호(마샬제도·승선원 21명)의 루마니아 국적 선장 B(47)씨가 선실에서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넘어져 머리를 벽에 부딪치면서 출혈이 발생해 부산 신항 VTS를 경유, 부산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대형함정, 중앙특수구조단,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 급파해 의식이 저하된 선장 A 씨를 응급조치 후 14일 오전 1시께 부산 신항으로 입항해 고신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풍랑주의보 등 기상불량으로 응급환자를 이송시키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해경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선장 B씨는 의식을 되찾아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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