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해외입국자들에 의한 가족 2차감염을 막기위해 지역 호텔과 안심숙소 협약을 맺었다.
14일 경기도 성남시가 서머셋 센트럴 분당 호탤과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은수미 성남시장, 황대규 서머셋 센트럴 분당 호텔 총지배인.[사진=성남시] |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에 따라 가족 간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은수미 성남시장과 황대규 서머셋 센트럴 분당 호텔 총지배인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 숙소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호텔은 해외입국자의 가족들에게 206개의 객실을 기존 숙박료보다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해외 입국자의 의무 격리기간인 2주동안 가족들의 숙소로 제공되는 서머셋 센트럴 분당 호텔은 분당구 서현동에 있다.
성남시는 호텔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심 숙소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해외입국자의 항공권(출입국사실증명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을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안심 숙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제공된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발생한 자가격리중 코로나19 확진된 해외입국자와 함께 생활하던 일가족이 모두 감염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4월 초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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