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순창 적성면 황금들녘을 캔버스 삼아 완성했던 대형 논그림을 지난해보다 5000㎡가 늘어난 2만469㎡에 논그림을 그리기 위해 팝아트 작가와 그림 도안을 결정짓고 오색벼를 심기 위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5000㎡의 면적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 보다 더욱 웅장한 그림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나에 불과 했던 그림도 두 개로 늘려 좀 더 다양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순창 채계산 적성들 벼 팝아트 시안[사진=순창군청] 2020.04.16 lbs0964@newspim.com |
올해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두 곳의 관광 콘텐츠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업체가 선정되고 5월에 벼 이앙기 식재 후 그림도안에 의한 측량과 깃발꽂기, 일반벼 솎아내기 등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경에는 온전한 그림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참 좋은 순창에서 웃어요` 컨셉을 바탕으로 순창을 대표하는 섬진강과 강천산, 구장군 폭포 등의 모습을 담아내 순창을 표현했다면 올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드넓은 황금들녘을 헤엄치는 고래를 표현했다.
올해는 논그림이 완성되고 추수가 끝난 후에 나온 쌀은 불우이웃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어서 논그림이 주는 관광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 온정을 베풀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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