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7곳·사립 3곳...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점차 확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이같은 학부모들의 희망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안심유치원' 10곳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긴급돌봄, 방과후과정 등 유아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유치원 내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들 불안을 해소하고, 교육공동체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안심유치원'은 건강·안전 등에 대한 유치원 운영 책임을 강화하고, 건강과 안전 및 성장·발달 교육과정을 확대해 학부모가 믿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춘 유치원이다.
세종사교육청이 안심유치원으로 선정한 글벗유치원 원아들이 안전행복버스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16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나래유, 다정유, 새뜸유, 가온유, 늘봄유, 글벗유, 으뜸유치원 등 공립 7개원과 성모유, 아이마루유, 전의유치원 등 사립 3개원 등 10개원을 안심유치원으로 선정했다.
이들 유치원에는 건강·안전 문화 개선과 확산, 교직원 안전 역량 제고, 체험중심 안전 교육 강화,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치원 시설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에 건강·안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연수를 주선해 준다. 각 유치원에서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등에 관한 학교안전 7대 표준안 등을 운영하고 자체평가 한다.
지원사업 종료 후에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교직원과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하고, 만족도 조사에 따른 유치원 자체 중·장기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안심유치원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다른 유치원에도 공유해 세종시의 모든 유치원이 '안심유치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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