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사랑나무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갖고 입원환자 전원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병원 내 의료인 등 21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했다.
또 입원 환자 13명에 대한 검사 결과, 1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4.1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6일 사랑나무병원에서 발생한 간병인 확진자 2명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이송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이곳 사랑나무병원의 입원환자 13명 전원을 별도 병상이 마련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앞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84곳의 의료인과 입원환자 2만여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했었다.
특히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시설 61곳에 근무하는 간병인 2425명을 검사해 확진자 2명을 격리조치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 자체 간병인 관리방안을 각급 의료기관에 통보헤 4월부터는 신규로 투입되는 간병인의 경우 검체검사를 실시, 음성인 경우에 한해 근무토록 조치하고 있다"며 "근무 시에도 간병인 근무자 명부와 건강관리카드의 작성, 매일 증상 유무 확인 및 의심증상 시 업무배제 등을 준수토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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