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연준 국채 매입 축소에 금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18일 06:23

최종수정 : 2020년04월18일 06:2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세계 증시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하고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하락세의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재무부 국채 매입 규모가 대폭 줄어든 점도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연준은 다음주 국채 매입 규모를 하루 평균 150억달러인 75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일 평균 300억달러의 절반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43%로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202%로 1.7bp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는 1.265%로 4.7bp 상승했다. 

코로나19 후보 치료제로 임상실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바이오 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시험 결과에 투자 심리가 고무됐다.

전문가들은 치료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나 길리어드가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州) 및 지방정부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세 단계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은 구체성이 부족하고 최종 결정을 주 정부에 맡겼다는 사실에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1분기 경제가 마이너스(-) 6.8% 성장하고 소매판매가 19% 감소하면서 코로나19의 경제 피해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이 봉쇄조치 해제와 경제 회복의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주는 시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정도의 희망을 줬다"며 "그러나 경제에 대한 기대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순 없으며 우리 의견은 여전히 견고한 하락세다"라고 적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