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부의금 중 일부 쾌척…"이웃과 함께 나누라는 뜻 받들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임근창 대전 동구 부구청장(사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천사의 손길'에 성금을 기탁했다.
임근창 부구청장 [사진=동구] 2020.04.20 rai@newspim.com |
임 부구청장은 20일 모친의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의금 500만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구 자체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에 기탁했다.
그는 지난 1987년 공직에 입문해 25년간 행정안전부에 근무하고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 기획홍보과장과 산업협력특보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 동구 부구청장에 취임했다.
부구청장 취임 이후 관광동구 조성, 복지특화도시 위상 정립, 도시 기반 사업 추진 및 안전도시 조성 등 새로운 동구의 100년을 여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부구청장은 "동료 직원들과 지인들이 나눠준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이웃과 함께 나누라는 어머님의 평소 뜻을 받들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주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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