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 환경 속 협력사 자금 부담에 도움 되고자 추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 ELECTRIC(일렉트릭)이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약 4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정기지급일인 오는 27일 정산분으로 이를 5일 앞당겨 2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사진=LS일렉트릭] |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원자재 대금 결제나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협력회사를 제2의 사업장으로 인식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4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1억원 이하 대금에 대해서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대금회수율 개선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중소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거래기업에 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