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갈등 그만두고 철저히 자국 이익 우선주의로 나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좌우에 매몰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마지막 의정생활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어제 언급한 국익 우선주의는 우리 헌법 제46조 2항에 근거를 둔 헌법적 가치"라며 "초선의원 시절인 1996년 5월부터 지금까지 헌법 정신에 충실하기 위하여 계파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든 일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kilroy023@newspim.com |
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이념 갈등을 그만두고 철저히 자국 이익 우선주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국 사회가 보수, 진보 이분법적인 대립에 갇혀 아직도 갈등과 반목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세계는 트럼프, 아베, 푸틴의 정책에서 보듯이 보수, 진보를 떠나 철저하게 자국 이익 우선주의로 나가고 있는 것도 앞으로 우리가 나갈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저를 독불장군이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을 보고 참 어이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며 "내용을 모르는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마치 외연 확장이라고 운운하고 있는데 그것은 헌법 정신을 깜박하고 잘못 쓴 기사라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도 저는 좌·우에 매몰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마지막 의정생활을 할 것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짐한다"며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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