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최고위 직후 발표
지도부 공백기...21대 당선자 의견도 포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향후 당의 진로를 두고 20대 국회 현역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나선 의견 청취 결과를 22일 발표한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 당 최고위원회의 후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당의 진로와 관련된 전수조사는 당 소속 20대 국회의원 및 21대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오늘 밤 9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내일 오전 10시에 열릴 최고위 회의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2020.04.17 kilroy023@newspim.com |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 이후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와 최고위원들의 대거 낙선으로 지도부 공백기다.
이에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조속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앞당겨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통합당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려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대위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 안을 놓고 의원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또한 20대 국회의원들끼리 당의 미래를 정하는 것보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전수조사에는 비대위를 구성할 경우 오랜 활동기간을 부여하고 전권을 부여하는 혁신형 비대위로 갈지, 전당대회 전까지만 운영되는 관리형 비대위로 갈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