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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상승...추경 예고에 물량 부담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8:08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8:08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한 달만에 최대 상승폭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을 내놓자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정부가 이 대책에 필요한 재원 중 9조3000억원 가량을 추경을 통해 적자국채로 조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급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 것.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1.046%에 마감했다.

5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3.9bp, 7.4bp 상승한 1.269%, 1.532%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상승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23일(10.7bp) 이후 한 달만에 최대폭이다.  

20년과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각각 5.2bp, 5.6bp 상승한 1.627%, 1.652%에 최종호가됐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4.22 hyung13@newspim.com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고용 및 기업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재원마련 방안이 채권시장의 관심이었다. 지난 3월초 1차 추경에서 10조3000억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 금리 상승을 경험했다. 2차 추경에서는 적자국채 발행 대신 세출항목 조정으로 재원을 조달했다. 

이날 정부는 9조3000억원 가량의 적자국채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산업은행 주도로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과 저신용 등급의 회사채와 CP 매입에 20조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추경으로 인한 공급 부담은 금리 상승 요인이라 추경세부안이 나오는 5월까지 시장이 불안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단순매입을 통해 국고채 공급 부담을 덜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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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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