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원격 수업에 어려움이 예상된 다문화가족과 한부모·조손 가족, 맞벌이 가족 등 돌봄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지원은 아이돌보미(맞벌이 가정)와 배움지도사(한부모·조손가정), 방문교육지도사(다문화 가정) 등을 각 가정에 파견해 아동들의 원활한 원격 수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가 돌봄취약계층에 원격학습 지원에 나섰다.[사진=전남도] 2020.04.23 yb2580@newspim.com |
대상은 초등학생 저학년이며, 학부모가 신청한 경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의 양육공백을 채워주는 아이돌보미 사업은 도내 초등학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등 원격 학습 방법을 안내한 사업이다.
전남지역 120여 명의 돌보미가 하루 평균 130여 명의 아동에 대해 원격 수업에 필요한 교재 등 준비물을 챙기고 학습 상황을 관찰해 가정 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배움지도사 25명과 방문교육지도사 177명도 지원 신청한 가정을 주 1~2회씩 방문해 스스로 원격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아동의 자가학습을 돕는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온라인 학습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족, 한부모·조손가족, 맞벌이 가구 등이 디지털 격차로 인한 소외와 배제를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가 개학할 때까지 도내 모든 돌봄취약계층 가정이 코로나19 시국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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