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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재부, 미국 주요 싱크탱크에 '방역 성공모델' 경험 전파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1:37

美 재무부·국부무 참여…일본·터키도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진단키트 공급 등 관심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기획재정부가 미국 행정부와 워싱턴의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했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전날(23일) 22시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요청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화상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모여있는 워싱턴 지역에서 이 같은 화상세미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정부, 세계은행, 미국외교협회 등을 포함한 씽크탱크가 참여했다. 또 일본·터키 등 세계 각국 대학에서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차관보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3Ts(Testing, Tracing, Treating)' 원칙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대응체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의료 인력의 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Participation)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보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단계적·종합적 경제 지원 패키지를 강조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견기업 이상 기업, 집중피해분야, 취약계층 등 정책 수혜대상별로 한국 정부의 경제 지원책을 설명했다.

화상화의 참석자들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책 중 ▲사회적 거리두기 ▲신속한 진단키트 공급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취약계층지원 정책대응 ▲한국 대응사례의 타국 적용가능성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주요 국가들과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5월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정책노력을 담은 3차 영문 정책자료집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발간하여 외국정부, 국제기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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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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