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위해 자은면 장고마을 등 4개소에 '재활용 동네마당'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종이류 등 분리수거함 7개와 CCTV 2대, 무단투기 경고판 1개로 구성됐다.
신안군 임자면 대기에 설치된 재활용 동네마당 [사진=신안군] 2020.04.24 kks1212@newspim.com |
전기료 등 운영비 절감을 위한 자연채광 비가림시설과 자체 태양광 전원시설도 설치됐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익숙하지 않은 배출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분리수거함에 품목별 그림을 부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 분리수거함 규격도 품목별로 다르게 설치했다. 사용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눈높이에 양심거울 2개도 설치됐다.
이용 시 미끄럼 방지와 바닥 청소를 위해 바닥에 알루미늄 체크 판이 설치됐고, 유지관리 편의를 위해 산뜻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고민호 신안군 세계유산과장은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장단점과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 후 지난해 지도읍 등 3개소에 설치했고 주민 호응도가 높아 추가로 4개소에 '재활용 동네마당'을 확대 보급하게 됐다"면서 "폐기물 수거처리 시스템 개선, 폐기물처리시설 및 청소장비의 현대화, 자연친화형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설치 등 깨끗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