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미국·대만 보건장관 화상회의…대만 WHO 참여 지지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대만 보건장관이 28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거론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압력을 넣어 대만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보건장관급 회의는 미국이 대만의 기구 참여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바를 시사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위생부는 이날 성명에서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과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이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이 의료 모범 사례를 공유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천 부장은 "대만의 WHO 가입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위생부는 전했다. 이어 천 부장은 에이자 장관에게 "미국이 계속해서 대만의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로서, WHO 회의·활동 등에 완전히 참여하는 것을 계속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대만 위생부는 에이자 장관으로부터 미국이 "대만의 WHO와 세계 보건 분야에서 참여를 확대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총회는 WHO의 의사결정기구다. 옵서버 국가는 발언권은 있으나 의결권이나 발의권이 없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옵서버 자격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했었지만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되고 나자 압력을 가해 대만의 옵서버 자격을 박탈했다.

에이자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천 부장과 화상회의를 확인하고 "미국과 그들의 모범 사례와 자원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천에게 감사를 표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 보건 협력 관계가 중요하며 대만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국과 대만이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적인 장관급 회의는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수교를 맺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