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공동위원장 장세용.김동의)가 28일 구미시 근로자권익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호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지난 22일 구미시 노사민정 실무위원회의 논의내용을 중심으로, 구미시 노․사․민․정이 하나의 공동 운명체로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각 주체별 역할을 충실히 실천할 것을 담고 있다.
경북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8일 구미시 근로자권익지원센터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고용안정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사진=구미시] 2020.04.28 nulcheon@newspim.com |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구미경제의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중소기업, 대기업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노사민정이 상호협력을 통한 경제회생 결의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선언문은 실천항목으로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회생에 적극 동참 △사용자는 고용유지 및 안정에 최선의 노력 △시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착한 임대료 운동의 확산, 지역 우수 완제품 및 농축산물 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운동 적극 동참 △노동자와 사용자 등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을 명시했다.
공동위원장인 한국노총 구미지부 김동의 의장은 "노사 상호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제회생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위원장인 장세용 구미시장은 "생산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 체결과 스마트산단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낸 바 있는 저력을 바탕으로 경제회생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날 노사민정 사무국도 근로자권익지원센터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사무국은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와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인 '상생일자리협의체'의 실무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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