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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바닥'찍었다 ..선결제 캠페인 등 불씨 살린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9:41

4월들어 소상공인 전통시장 매출 회복세
제주도와 강원도 관광매출 회복 뚜렷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4월들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이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90%수준까지 반등하는 등 바닥을 찍은 모습이다. 정부는 선결제 확산 등 착한 소비자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매출회복 불씨를 살려나갈 계획이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자체 조사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액'결과에 따르면 4월초부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매출액이 전통시장은 3월23일(65.8%) 소상공인은 4월6일(69.2%) 바닥을 찍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4월 27일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매출감소세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매출이 4월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4.29 pya8401@newspim.com

이번 조사는 2월3일부터 4월27일까지 13주간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주간단위로 매출액 변화를 무작위 전화와 패널 대상으로 진행했다. 

◆ 제주·강원은 관광객 증가로 매출 회복세...음식점 등은 회보 더뎌 

이번 조사에서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국제한하면서 관광객들이 이들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매출감소 폭이 컸던 관광·여가·숙박 교육서비스도 감소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음식점 등 일부 업종은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회복세는 신용카드 사용액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자영업 매출액은 2월24일 주간에 최저점(전년동월 대비 70%)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들어 회복세로 돌아서며 4월 20일 주간에는 전년 동월 대비 92% 수준까지 반등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은 정부에 대해 ▲금융지원 61.5% ▲세제지원 29.6% ▲물품지원 18.1% ▲방역지원 12.2% 순으로 요청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대부분이 손세정제 구입 등 자체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으로 민간의 선결제 동참 지원 

중기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매출 회복불씨를 살리기 위해 선결제 민간 확산 등 내수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난 27일부터 진행중인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민간 부문으로 확산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율을 80%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할 경우 선결제 운동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업장 재개장 비용 최대 300만원 지원 ▲코로나19 진정시 '(가칭)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  ▲소상공인 온라인·모바일 유통 진출지원 등을 통해 소비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가장 타격을 받는 분들이 소상공인"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과실도 소상공인에게 가장 많이 돌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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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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