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도 One-point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1회추경 대비 435억원이 증가한 1조 3493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1조 1798억원, 특별회계는 1695억원이다.
허석 순천시장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1 yb2580@newspim.com |
시는 코로나로 인한 행사취소, 해외연수비 등을 삭감한 세출예산 조정재원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대응자금과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등 대응예산 마련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19 긴급 대응 예산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시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65억원, 어려움이 예상되는 분야별 코로나 대책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예비비 241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순천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이 불투명한 행사 취소, 의회와 직원의 국외연수비 삭감, 사업 시기 조정 등을 통해 87억원의 예산을 감액·조정했다.
이밖에도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을 통한 경기침체 해소를 위한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12억원),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1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사업(6억원), 별량면보건지소 2020년 완공을 위한 이전신축비(11억원) 등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을 위한 서민생활 안정대책 추진과 지역 확산방지 등에 재난예비비를 투입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순천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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