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DI "코로나19로 청년 채용 늦어져…10년간 임금 4~8% 낮아질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2:00

3월 전체 고용률 59.5%…15~29세는 41%
숙박음식업·예술스포츠·여행 분야 고용↓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청년 고용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취업이 지연되거나 첫 직장 임금이 낮아질 경우 향후 10년 이상 임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간한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의 청년(15~29세) 고용률은 각각 42.9%, 4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고용률은 각각 60%, 59.5%로 나타나 청년층 고용률보다 높았다.

연령별 계절조정 고용률 [자료=KDI] 2020.05.06 onjunge02@newspim.com

KDI는 그간 저출산 심화로 청년중에서도 취업자가 많은 20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높아져 고용률도 개선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과는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령별 인구구성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분석할 경우 2~3월의 청년 고용률은 각각 42.7%, 40.7%로 나타나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특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이 악화됐다. 지난 3월 기준 청년 고용률은 숙박·음식점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0.1%p, 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서비스업은 0.2%p, 교육 서비스업은 0.4%p 하락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한요셉 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3월 중 많은 기업의 신규채용이 일시적 혹은 무기한으로 연기됐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서는 신규채용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해외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제조업 및 관련 분야와 내수 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이 위축되고 특히 청년층의 고용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I는 현재 노동시장 진입단계에 있는 청년들의 경우 이번 위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면 경력 상실로 인한 임금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첫 입직이 1년 늦을 경우 같은 연령의 근로자에 비해 첫 입직 후 10년 동안의 임금이 연평균 4~8%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위원은 "현재의 청년층은 고령화된 인구를 부양할 미래 세대라는 점에서 인적자본 및 일경험 축적을 위한 사회적 배려 필요성이 높다"며 "대외수요 충격이 지속된다면 고용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건위기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큰 폭의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업·인력양성 정책의 변화와 함께 교육개혁 등 중장기적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