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기지 내 화생방테러 상황 발생 시 대응전력의 초동조치 시행 절차와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화생방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훈련은 기지 내 우체국에 백색 가루가 묻어있는 택배상자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대테러 초동 조치반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테러 작전요원들은 상황발생 지점 인근의 인원과 차량의 이동을 차단하는 등 현장통제를 실시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7일 화생방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2020.05.07 ej7648@newspim.com |
이어서 화생방 신속 대응팀이 현장에 진입해 표본을 채취하고 생물학 무기 진단 키트를 활용해 백색 가루에 대한 간이검사를 실시했다. 화생방 신속 대응팀은 백색 가루가 유해 물질일 경우에 대비해 백색 가루 발견지점에 대한 철저한 제독을 실시했다.
심소현 1전비 화생방지원대 소위는 "화생방 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갖추는 것이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처로 안전한 부대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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