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튜더, 1970년대 금과 비교..."인플레 헤지용 베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8일 오전 한때 개당 1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1만달러대는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 코인데스크] |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47분 비트코인 가격이 1만71달러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7%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후 3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며 4000달러 선 밑으로 추락한 뒤 낙폭을 회복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폭을 6%대로 줄여 9914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는 오는 12일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채굴된다. 채굴에 따른 비트코인 지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4년 마다 일어난다.
지난 7일 헤지펀드 투자자인 폴 튜더는 비트코인을 1970년대 금의 위상과 비교하면서,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고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