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9일 미추홀구에 사는 A씨(24)와 연수구에 사는 B씨(22)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인천의료원 2020.05.09 hjk01@newspim.com |
이로써 인천의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클럽 방문자 3명과 2차 감염자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에 따라 전날 미추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과 인근 술집을 방문했으며 검사 전까지 별다른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구 옥련2동에 사는 B(22)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지난 2일 오전 2~3시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5일부터 기침·가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미추홀·연수구는 이들이 다녀간 곳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 격리토록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다중집단밀접시설인 지역 내 클럽 31개, 유흥주점 1027개 등 유흥시설 1058개 시설 업소에 대해 8일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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