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환경재판소는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5억루피(약 81억원)를 공탁하라고 명령했다고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환경재판소는 전날 가스누출 피해 관련 손해배상에 대비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 공탁금 5억루피에 대해서는 회사 재정과 가치,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오염통제위원회, 인도 환경부 등에 오는 18일까지 사고 대응 방안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도 꾸렸다.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주민 800~1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인근 마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비사카파트남, 인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 인도 법인 LG폴리머스인디사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 당국이 살수차를 동원해 공장 주변 정화 작업에 나섰다. 2020.05.08 gong@newspim.com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