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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제값받기 추진 기구, '대·중기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1:00

"납품대금 후려치기 문제는 근절돼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제값받기 환경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가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 21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전달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3.30 leehs@newspim.com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는 정부에서 중기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을 부여함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현장 맞춤형 납품대금 조정을 위한 검토 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조정위원회는 ▲업종별 거래현황 모니터링 ▲원가 가이드라인 분석 ▲협동조합의 납품대금 조정사례 발굴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를 명시화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후려치기 문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대·중소 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가 납품단가 문제 해소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할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날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위원장에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임됐다. 그는 "계약관계에서 을의 입장인 중소기업 스스로가 대기업에 납품대금 인상을 요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적정 납품대금 지급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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