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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 높인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1:02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1:02

칼만필터링 도입 등 버스정보안내시스템 개선 추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시민들의 편의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의 정확도를 높인다.

시는 10월말까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기능 개선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내버스 정류장 도착정보 정확도 개선, 기점(회차점) 출발정보 안내, 시정 홍보기능 개선 등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기능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시내버스 도착시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운행 기록을 분석하고 시운전을 가상으로 적용해 보는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해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내버스 606번이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전시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기능 개선 용역을 추진해 도착예정시간을 더 정밀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핌DB] 2020.05.13 rai@newspim.com

현재 GPS좌표와 앞선 3개 차량의 구간 이동 시간을 평균값 등을 통해 정류장 도착 예정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가중이동평균값 적용, 칼만 필터링 기법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더 정밀하게 예측할 계획이다.

가중이동평균값은 3개 차량의 단순 평균값이 아닌 차량마다 속도 등의 가중치를 더해 평균값을 낸다. 예를 들어 가장 먼저 출발했던 전전전 차량에는 20%, 전전 차량에는 30%, 전 차량에 50%의 가중치를 두게 된다.

칼만 필터링은 시간, 속도, 거리 등 다양한 항목을 따져 평균치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현재 GPS좌표 등으로는 시내버스가 교통신호에 걸릴 경우 도착예정시간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데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의 고장 신고를 받아 현장 조치하던 체계에서 웹 카메라를 이용해 서비스 정상 유무를 사전 확인 후 신고 전 조치하는 선제적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버스정보시스템(BIS)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 용역은 외형적으로는 큰 사업이 아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에 기여해 교통정체와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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