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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강립 차관 "이태원 클럽 관련 3만건 검사완료…익명검사 전국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09:19

"다중시설 종사자 진단검사 받아야"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전국의 선별진료소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검사가 3만건 이상 이뤄졌다"며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확진자의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금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하셔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특히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 조사자들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꼭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지난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04 unsaid@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지자체들의 방역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김 조정관은 "각 지자체는 추가적인 2,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 격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방역조치를 시행해달라"며 "지자체와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은 방역당국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한 순간의 방심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올 수 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역의 주체가 돼 각자의 생활속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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