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전담 조직 꾸려 유가족‧피해자 지원
전문기관서 환경 영향 조사…결과 투명 공개 약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G화학이 인도 가스 누출 사고 관련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정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또 전문기관을 통해 환경 영향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인도 현지법인 LG폴리머스가 현지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사카파트남, 인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 인도 법인 LG폴리머스인디사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 당국이 살수차를 동원해 공장 주변 정화 작업에 나섰다. 2020.05.08 gong@newspim.com |
LG폴리머스는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유가족‧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200여명의 전담 조직을 꾸려 병원과 주민 위로 방문, 복귀 주민들을 위한 음식 제공, 주민지원‧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책 내용은 ▲정부 기관과 협의해 유가족 및 피해자 가능한 모든 지원 보장 ▲지정 병원에서 주민건강 검진 및 치료 제공 ▲선정된 전문기관에서 환경영향조사 진행 및 결과 공개▲지역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 4가지다.
LG폴리머스는 현지 공장이 만반의 조치로 완벽히 통제된 상황이지만 만약의 위험 제거를 위해 공장 및 부두의 SM 재고를 국내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LG화학 본사에서 파견한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현장 지원단을 통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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