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제올림픽위왼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부담금 8억달러(약 9828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15일(한국시간) "IOC 토마스 바흐 회장이 온라인 이사회 후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최대 8억달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
IOC는 올림픽 연기에 따라 대회 운영비로 6억5000만달러(약 7985억원)를 부담하고, 국제경기연맹(IF) 및 올림픽위원회(NOC) 지원에 1억5000만달러(약 1842억원)를 지원한다.
올림픽을 1년 연기한후 IOC와 일본은 그동안 연기에 따른 부담액을 줄이려 신중한 '작전'을 폈다. 지난달엔 IOC가 연기 비용의 상당부분을 일본이 부담할 것이라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일본의 항의로 삭제하는 일도 있었다.
이번 IOC의 조치는 일종의 '선제 공격'이다. 실제로 연기에 따라 일본에 주는 돈은 6억5000만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집행위의 지원안엔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지불해야 하는 추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올림픽 연기에 따라 3조원에서 최대 7조원의 예산이 더 들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7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림픽을 두 번 연기한 사례는 없었다. 결론을 내리기엔 이른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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