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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2010년 '北 우라늄시설 확인'에 당혹…관련 이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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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매우 불편하다"며 전화보고 요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미국 정부가 지난 2010년 북한 영변에 고농축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한다는 보고를 받은 후 당혹스러워 한 정황이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 비밀해제 외교문서를 공개하는 국무부 정보공개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메일을 바탕으로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2010년 11월 북한 방문 후 베이징에 도착한 핵 전문가 시그프리드 해커 박사는 당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필리핀주재 대사와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수신인으로 한 이메일을 보냈다.

해커 박사는 북한이 자신을 영변으로 데려가 작동 중인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2000개와 공사 중인 작은 경수로를 보여줬다고 전하며 '충격'(shocker)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은 2002년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나 외부 인사가 관련 시설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해커 박사가 처음이었다. 당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 여부에 대해선 의혹만 제기된 상태였다. 

해커 박사의 보고는 커트 캠벨 당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제이크 설리번 국무장관 부비서실장,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에게도 전달됐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은 설리번 부비서실장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매우 불편하다"(Very disturbing)고 했다. 그는 즉각 관련 전화 보고와 이메일 인쇄를 요구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해커 박사의 보고가 있기 직전까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VOA와의 통화에서 "미국은 북한이 플루토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을 100% 확신했으나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선 의심만 있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힐 전 대표는 이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진전에 미국 정부는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의구심만 있는 우라늄에 집중하면서 자칫 틀림없이 존재하는 플루토늄에 대한 논의를 접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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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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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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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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