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농업인교육을 '포항시농업인대학 사과기초반'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농업인대학, 귀농귀촌, 청년농부, 떡 제조기능사, 복지원예전문가, 농촌전통문화학교, GAP교육, 농기계교육 등 23개 과정 1만5070명의 농업인교육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했다.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농업인교육을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해 사과핵심리더반 실습 교육 현장 모습.[사진=포항시] 2020.05.19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달부터 △포항시농업인대학 △귀농귀촌 아카데미 △청년농부 아카데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포항시농업인대학'은 사과기초반, 사과핵심리더반, 농식품가공반, 한우반의 4개 반이 개설돼 총 178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신입생 입학식 없이 4개 과정 모두 이론 및 실습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포항시농업인대학 심화 과정으로 토양비료반과 작물생리반을 새롭게 편성해 과학영농의 기본인 토양과식물 재배학 프로그램을 통해 토양관리와 영양관리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해에 이어 추진하는 복지 원예전문가 양성과정은 원예치료로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정서 치료와 재활을 돕는 복지원예사 자격증 취득 지원교육도 실시한다.
포항시는 이번 농업인대학 개강 관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인 1책상 규칙을 반영하고 교육 전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체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상훈 농촌지원과장은 "내실있고 수준 높은 강사로 농업인 교육을 구성해 영농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 생산, 경영능력향상, 전문농업 CEO양성, 전문성 극대화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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