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농업경영체나 생산자단체에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은 농가가 호밀·옥수수·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조사료를 이용해 사일리지를 제조할 경우 제조용 비닐과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을 지원한다.
순창군이 축산농가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순창군청]_ 2020.05.25 lbs0964@newspim.com |
군은 올해 6억600만원의 사업비로 1만1200t의 사일리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톤당 6만원을 지원한다.신청은 6월 5일까지며 사료작물 재배지 내역을 작성해 군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6월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으로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사일리지는 수분량이 많은 사료작물을 3~4일 말려 원형의 흰색 비닐로 여러 겹 단단하게 포장해,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젖산 발효한 다즙성 사료로 한우와 젖소 등 초식가축의 먹이로 사용되며 겨울철 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형 곤포 사일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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