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미래한국당, 통합당과 29일까지 합당 결의…"선거법 폐지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5:57

미래한국당, 26일 현역의원·당선인 합동회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20대 현역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인 합동회의를 열고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21대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소속 국회의원-당선인 합동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5.2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미래한국당 합동회의 결의문 전문이다.

지난 연말 대한민국 국회에는
독선적인 집권여당의 위력만이 존재했습니다.

여당이 야당을 가장한 여당 친위세력과 함께
위력으로 밀어붙인 '선거악(惡)법'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입니다.

미래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미래한국당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합니다.

지난 4.15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습니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습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단번에 얻을 수 있겠습니까만,
국민들께서 되돌아보고 머리를 끄덕여주시는 야당을 위해
변화하겠습니다.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겠습니다.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시대와 발맞추고 국민과 눈 맞추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 전원은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합니다.

하나,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합니다.
아울러,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합니다.

하나, 자유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것입니다.

미래한국당을 지지해주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습, 변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