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4년 동안 4연패, 그리고 4번째 비대위...매년 '비상사태' 통합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20대 총선 패배 후 출범한 김희옥 비대위
박근혜 탄핵, '2번째' 인명진 비대위 재차 돌입
대선·지방선거 연패...'3번째' 김병준 비대위 체제
21대 총선서 참패...내홍 끝 결국 김종인 비대위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에서 궤멸급 패배를 당한 미래통합당에서 4번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20대 국회가 시작한 2016년 6월 이후 4년새 4번째다. 4년 동안 비대위 체제가 없었던 해는 한 해도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앞뒤로 치러진 20대 총선,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선거 4연패(敗)의 늪에 빠진 통합당에서 20대 국회 기간 동안 임기를 채운 당 대표는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이 기간 당 대표(3명)와 비상대책위원장(3명) 숫자가 같았던 우리 정당사에 보기 드문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21대 국회 역시 '김종인 비대위'로 시작할 통합당에서는 당 내에서조차 "언제까지 자생력을 기르지 못하고 외부 명망가에 기대 당을 수습하려는 것이냐"는 쓴 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1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직 당 대표 및 비대위원장 오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명진,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황 대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2020.01.22 kilroy023@newspim.com

◆ 20대 총선 패배로 출범한 김희옥 비대위...박근혜 탄핵으로 인명진 비대위 재차 돌입

18대 국회 시절이던 2014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서청원 의원을 꺾고 당 대표에 취임한다. 김 대표의 신년 간담회에서 '180석'을 거론했던 당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한 민주당에 일격을 당하며 과반은 커녕 123석을 확보한 민주당에 1석 밀려 원내 2당으로 주저앉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충격에 빠진 새누리당은 김희옥 전 헌법재판관(전 동국대 총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2016년 6월 2일 20대 국회 개원 시점에 출범한 김희옥 비대위는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간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그해 8월 9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69일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이정현 대표를 선출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최서원(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정국은 크게 흔들렸고, 이정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그 해 12월 16일 사퇴했다.

이후 새누리당은 12월 29일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원회를 다시 꾸리게 된다. 그러나 인명진 비대위 역시 최고조에 이른 친박, 비박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등이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인명진 비대위는 2017년 3월 31일, 93일만에 문을 닫았다. 인명진 비대위의 '업적'은 자유한국당으로의 이름 변경 뿐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19년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14 kilroy023@newspim.com

◆ 극복하지 못한 탄핵 후유증...대선·지선 패배로 '3번째' 김병준 비대위 체제로

이후 정우택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한국당은 '예상대로' 대선에서 패했고, 2017년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를 선출했다. 그러나 홍 대표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장 중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단 2곳에서 이기는 데 그친 홍 전 대표 역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김성태 권한대행은 김병준·김성원·박찬종·이용구·전희경 혁신비대위원장 후보 중 투표를 통해 20대 국회 3번째 '김병준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2018년 7월 17일 취임한 김병준 위원장은 비대위로는 상당한 기간인 226일, 약 8개월 동안 당을 이끌었다. 김 위원장은 패배 수렁에 빠진 한국당 지지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그럭저럭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계에 입문하며 2019년 2월 2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을 꺾고 한국당 대표직에 올랐다.

황교안 대표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탄핵 정국에서 탈당했던 바른정당 출신들로 구성된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통합에 성공, 미래통합당이라는 새 당명 아래 4·15 총선에 나섰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참패한 것으로 집계되자, 황 대표는 그날 밤을 넘기지 않고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5.22 kilroy023@newspim.com

이후 심재철 권한대행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 여부를 놓고 20대 의원, 21대 당선인 들에게 설문조사를 했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찬성이 높자 이를 추진했다.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결정할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되고,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전국위원회는 성원을 이뤄 이를 가결시킴으로서 '4개월 시한부 비대위'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김종인 내정자가 이를 거부하자 당은 다시 내홍에 빠졌고, 신임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기간을 내년 4.7 재보궐선거까지 보장하는 1년 비대위를 추인받아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통합당은 21대 국회도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오는 27일 전국위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종인 비대위는 내달 1일 출범한다.

20대 국회의 임기는 2016년 5월 30일부터 2020년 5월 29일, 일수로는 1461일이다. 이 중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꾼 통합당의 총 비대위 기간은 388일(김희옥 69일, 인명진 93일, 김병준 226일)로 20대 국회 임기의 약 26.5%에 해당한다. 제1야당이 임기 4분의1 기간을 비상사태로 보냈다는 의미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