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상임전국위에서 '김종인 임기 연장' 당헌 개정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오는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안건을 매듭짓는다.
통합당은 24일 2차 전국위원회가 오는 27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는 내용의 소집 공고를 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5.22 kilroy023@newspim.com |
전국위에 앞서 열릴 상임전국위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임기 관련 당헌을 개정한다. 현재 당헌에는 차기 전당대회를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지난달 28일 열렸던 상임전국위는 정족수 미달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뒤이어 열린 전국위는 성원이 모여 개최돼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했고, 그 결과 '4개월 비대위'라는 결론을 냈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반발하며 통합당 차기 지도부 구성 논의는 한 달 가까이 지체됐다. 통합당 내홍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당선인들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김 내정자의 임기를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 보장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임전국위에서 8월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을 비대위에는 적용하지 않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전국위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김종인 비대위는 약 1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이밖에 전국위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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