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브랜드그룹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분리
'바른경영' 윤종원 행장 경영철학 반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IBK기업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 권익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소비자브랜드그룹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독립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산하에는 소비자보호 사전 조치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사후 관리를 위한 '금융소비자지원부'로 분리 운영해 소비자 보호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3 mironj19@newspim.com |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윤 행장은 취임 당시 '바른경영'을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금융사기 대응팀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상품선정 프로세스 강화, 내부통제부서 간 합동점검을 통한 심의 고도화, 모니터링 정교화, 현장지원 강화 등을 통한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도 강화한다.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기초자산 하락이나 손실구간 진입, 민원 발생 등의 요인을 정기 모니터링하고, 투자상품 전문인력 양성, 판매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완전한 판매절차와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고객이 수익을 얻고, 이것이 은행의 이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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