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심야에 어둠을 틈타 야산에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투기 한 트럭기사들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진주시 미천면 어옥리 야산에 불법 투기된 폐기물 [사진=진주시] 2020.05.27 lkk02@newspim.com |
진주시와 경찰은 27일 새벽 0시30분쯤 미천면 어옥리 야산에서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을 적발, 폐기물을 운반한 운전자 3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폐기물 투기에 가담한 관련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11시 50분쯤 대곡파출소에 미천면 어옥리 야산으로 수상한 대형 트럭이 들어가고 있다는 민원이 있어 현장 출동한 결과 25t 트럭 1대분의 폐기물이 야산 구릉에 이미 버려져 있었다.
대형트럭 3대는 폐기물을 투기하고 현장을 떠나기 위한 준비 중에 운전자를 검거하고 현장 작업 지시자와 포크레인 운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투기된 폐기물은 충남지역 한 폐기물 업체에서 싣고 온 것으로 25t 트럭 4대 분량으로 100t 가량 추정된다"며 "사업장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나온 폐기물이 매립이나 소각으로 가야하는 폐유리섬유종류"라고 설명했다.
시는 관련자 조사가 끝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 불법투기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투기된 폐기물은 관련자의 처벌이 완료되면 처리명령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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