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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회동] 문대통령, 주호영 원내대표와 2시간 36분간 대화…점심은 '화합 상징' 비빔밥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7:44

오찬 회동 후 경내 산책…주호영 '뼈있는 농담' 눈길
문대통령, 코로나 3차 추경 신속 처리 당부했을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156분만에 끝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은 오후 2시3분에 종료됐다. 참석자들은 오후 2시 37분까지 경내 산책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회동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등을 위한 협치 방안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와 함께 오찬 회담, 청와대 경내 산책을 통해 '협치'를 도모했다.[사진=청와대] 2020.05.28 photo@newspim.com

이날 회동에는 문 대통령과 김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를 포함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없이 양당 원내대표들과 곧바로 대화를 시작했다. 소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대화에 앞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오후 12시 1분부터 3분간 짧은 말을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화 시작에 앞서 주 원내대표가 "오늘 날씨 너무 좋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렇습니다. 반짝반짝하네요"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 속 여야정의 초당적 협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협치를 천명하는 자리인 만큼 '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화 시작부터 여야 원내대표간 뼈있는 발언이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김 원내대표가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하자, 주 원내대표는 "그리 됐으면 좋겠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말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님이 잘해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 간다' 이런 말하면..."이라고 했다.

최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인 예결위원장·법사위원장직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계절 채소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한우 양념갈비, 해송잣죽, 능이버섯 잡채, 어만두, 민어 맑은탕도 나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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