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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보안법 통과 환영...입법 서두르겠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9:12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9:1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통과된 것을 환영하고 신속한 입법을 약속했다.

람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라며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효하는 것은 홍콩 헌정제도상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홍콩 입법회에서 단기간에 국가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입법이 어려웠던 만큼 전인대의 홍콩보안법 통과는 긴박한 필요성을 띄고 있었다"며 "이는 홍콩에 대한 국가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법 23조에 따라 입법 의무는 여전히 홍콩에 있다"며 "홍콩 정부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와 협력해 입법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 홍콩의 구체적 상황을 적극 반영하고, 사회 각계에 입법의 목적과 의미를 납득시키기 위해 적극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람 장관은 "홍콩보안법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극소수의 범법자들을 제지하고 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홍콩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누리는 자유와 권리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국양제는 홍콩이 가진 최대 강점이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사회는 비즈니스 및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홍콩이 한층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보안법에는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조직적인 테러 행위, 외부 세력에 의한 내정 간섭을 금지·처벌하고 홍콩에 국가 안전보호 기관을 설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홍콩 야권과 시민은 보안법이 시행되면 홍콩의 자치가 크게 침해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24일 보안법에 반대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했다. 전인대 대표단 2천885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법안은 찬성 2천878표, 반대 1명, 기권 6명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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