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임상 1b/2상 시험 결과 종양 축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초록 및 포스터로 채택됐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2020.03.17 allzero@newspim.com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허쥬마와 키트루다, 화학요법 등 삼중요법으로 18개월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환자 3명은 2년 치료를 종료했고, 7명은 치료중이다. 병이 나은 사람의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76.7%였다. 질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통제가능한 상태에 이른 환자 비율인 질병통제율은 97.7%였다.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 중 95.3%는 종양 축소가 나타났으며, 종양 축소율은 54.6%였다.
환자의 치료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생존기간(OS)은 18.4개월이었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6개월, 1년 무진행 생존율 39.5%, 1년 생존율 76.7%, 1년 반응지속율은 44.8%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병용 투여 요법 전략을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