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126년전 동학농민군의 전주 입성 기념과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 1주기 추모식이 31일 진행됐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종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군 지도자와 동학군의 넋을 위로했다.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 1주기 추모식 장면[사진=전주시]2020.05.31 lbs0964@newspim.com |
행사는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6주년 기념식 △동학농민군 지도자 안장 1주기 추모식 △동학농민군 지도자와 (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故 이이화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폐정개혁안을 함께 낭독하고,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의 전주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최대 승전지이자 핵심 지역인 전주의 역할과 위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학농민군 지도자 안장 1주기 추모식은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를 주제로 무명의 농민군 지도자와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발전에 헌신하고 동학농민군 지도자 안장에 큰 역할을 맡았던 역사학자인 이이화 선생에 대한 추모시 낭송, 임실필봉농악보존회와 예술단 판타스틱, 창작극회, 나무예술무대 영상팀 등의 동학농민혁명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마당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일(6월 11일)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학생작품전, 판화체험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지난해 6월 1일 일본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영구 안치해 영면에 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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