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으로 첫날 일정 시작
항공업 위기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할 중요한 시점 강조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배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업무 첫날인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취임식은 현장 방문으로 갈음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항공 김이배 신임 대표 취임 [사진=제주항공] 2020.06.01 iamkym@newspim.com |
김 신임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이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신임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주항공(코드명 7C)의 실천적 모토로서 '7C 정신'을 강조했다.
7C는 Confident(자신감), Competent(역량), Connected(유대감), Cooperative(협동), Consistent(일관성), Creative(창의성), Customer-oriented(고객지향) 등의 약자다. 제주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부여받은 고유 코드명이기도 하다.
김 신임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새로운 기준(New Standard)'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며 "도전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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