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QR코드 출입자 관리'를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설치된 QR코드 출입자 관리 시스템.[사진=고양시] 2020.06.02 lkh@newspim.com |
이 시스템은 최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의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 입구에 비치된 QR코드로 자진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QR코드 시범 운영 후 일산·능곡·원당 등 전통시장 3개소 및 일산서문 상점가 출입구 등 총 18곳을 선정해 QR코드 배너 설치를 완료했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는 '알바 6000'으로 선정된 인원 36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의심자 발생 시, QR코드로 작성된 출입자 등록 명부를 활용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전통시장 등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출입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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