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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3명 휴대전화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9:51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25

현직 검사장 대화 내용 보고 여부 확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 법조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널A 내부 보고라인에 있는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일 채널A 기자 3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채널A 기자 이모 씨는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주장하며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VIK 전 대표인 이철 씨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해달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MBC는 이 같은 유착 의혹을 보도했고, 검찰은 해당 기자가 검찰과의 인맥을 앞세워 이 씨를 협박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를 통해 회사 내부에서 어떤 절차를 통해 보고했는지, 현직 검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보고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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